后遗症-申彗星
한 방울 두 방울 눈물이 흘러내릴때
누군가 볼까 그만 고개 숙이네
자존심 하나로 세상을 버틴 나 인데
이별이 하루 이틀 사흘 내 몸을 자꾸 짓누르네
사랑을 하다가 남은 건 슬픈 그리움
멈추지 않아 너를 향한 미련들
어디가 어떻게 아프지 않던 나 인데
텅빈 가슴만 점점 시들어가
우두커니 내 작은 방에 서서
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울다가
바람이 부는 소리가 어쩌면 너 일까
고갤 들어 보아도 너는 어디도 없는데
기다려 보다가 커지는 짙은 외로움
끝나지 않아 색이 바랜 눈물들
니 곁에 있을 땐 웃음이 많던 나인데
깊은 한숨만 점점 늘어만 가
우두커니 내 작은 방에 서서
너의 사진 한 장 품에 안고 울다가
바람이 부는 소리가 어쩌면 너 일까
고갤 들어 보아도 너는 어디도 없는데
(사랑해) 사랑해
(미칠 것 같아) 보고싶은데
(죽을 것 같은데)
내 노래 소리 귓가에 들려오면
혹시 내게 돌아올순없겠니
아직 널 기다리잖아 잊을 수 없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 사랑은 너 뿐이야
미안해 이제 그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