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造就的我 - 18Gram
두 팔을 벌린 채 굳어 버린 기억
네가 만든 나 내가 만든 너
사막에 볕 들어 마른 모래 되어
갈라진 손 끝에 기억 더듬어서
웃는 모습들 지울 수 있다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가서
다시 널 꽃피우고
화난 모습을 하고
아무도 나의 곁에 올 수 없게 해
내가 만들어 낸 나와 너도
함께 갇혀 버린 채
돌아올 수 없는 곳
그곳에서 다시 널 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