淡忘(The Classic) - 朱宝拉&1sagain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네 생각에 젖어 또 하루가 가고
사랑해 그 말 한마디조차
나 할 수 없었던 그 날을 기억해
Everyday
창문가에 들리는 비소리
스며드는 기억에 눈을 감지
나 이제 괜찮아진 것 같아
어제도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라 그래서
오늘 그 사람 만나기로 했어
작은 우산 하나 든 채
이 길을 홀로 걸어 가는데
나를 사랑한단 너의 그 말
우리 행복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나
이별이란 말은 절대 없을 거야 내겐
바보처럼 믿어왔던 나였는데
멈춰버린 시간들속에
죽어도 널 놓지 못해
매일 미칠 듯이 아팠던 그 날들도
이젠 다 괜찮아 졌다고 난 믿었어
너와 사랑했던 기억 모두 다 잊고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 한다면
웃을 수 있을까 지울 수 있을까
아직 난 모르겠어
그 사람을 만나고 왔어
참 좋은 사람 같았어 하지만
이상한 죄책감에 나
자꾸 가슴 한쪽이 아파
내 모습을 봐 난 정말 나빠
끝내 난 너를 못 잊고
다른 사랑을 찾아
어리석은 나의 가슴은 인정 못해
너가 떠나갔음을
때론 살아가는 게 힘이 들 때
늘 너에게 기대왔던 습관 때문에
너를 잃고 힘들 때
내게 남은 너의 이름
너의 모습들로 구멍 난 가슴
사랑에 빠지는 건 한 순간인데
왜 널 잊는 건 이렇게 오래 걸릴까
미안해 혼자 넘기엔
너무 큰 산인가봐 나에겐
너와 사랑했던 기억 모두 다 잊고
다시 누군가를 만나 사랑 한다면
웃을 수 있을까 지울 수 있을까
아직 난 모르겠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다시 우리가 했던 것들과
everyday
똑같은 장소에 같은 추억
그렇게 너를 잊는 게 난 싫어
시간이 흘러 상처가 아물고
아픔이 더 큰 사랑으로 덮힐
그 날에 우린 영원히
서로 다른 남이 되겠지
아직도 선명한 너의 그 모습들
우리가 만난 그 날
시작 됐던 그 사랑
아직도 잊지 못해
Every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