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을 버네 돈을 다 버네
엄마 백원만 했었는데
우리 엄마 아빠 또 강아지도
이젠 나를 바라보네
전화가 오네 내 어머니네
뚜루루루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고 물어보는 말에
나 양화대교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
그 때는 나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네
그 다리 위를 건너가는 기분을
어디시냐고 어디냐고
여쭤보면 아버지는 항상
양화대교 양화대교
이제 나는 서있네
그 다리 위에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그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