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第二十七夜 - 尹贤尚
시월에 찬바람이 줄곧 느껴지던 날
十月里 一直感到冷风吹来的日子
지워낸 기억의 흔적이
被抹去的记忆痕迹
내게로 몰래 다가와
悄悄走近我身边
잠들어 있던 내 머릿 감정을 깨운다
唤醒了我脑海里沉睡的感情
어느덧 몇 년이 흐른게 느껴지던 날
不知不觉 感受到几年已过去的日子
어느새 가을의 바람이
不知不觉 秋风
슬며시 내게 다가와
悄悄走近我身边
날 짓누르고선 숨막히게 해
压抑着我 让我难以呼吸
스물 일곱 번째 밤
第二十七个夜晚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서 나는
穿着不合身的衣服 我
목적도 없던 나의 방문에 어느새
漫无目的地游走 不知不觉
네 얼굴에는 눈물이 흐른다
我的泪水在脸颊上流淌
흐른다 흐른다 흐른다
流淌 流淌 流淌
시리는 가을밤이 오면
若萧瑟的秋夜来临
그리운 시월의 어느 밤에
便思念十月的某个夜晚
비워낸 내 마음속
望着我空荡荡的心里
비친 네 모습 보며
映照出的 你的模样
지워낸 가슴속 미련이
腾空的内心里 迷恋
자꾸만 내게 밀려와
总是向我涌来
널 생각해내곤 눈물 짓게 해
想着你 让我流下眼泪
네가 그리운 이 밤
思念你的这个夜晚
그리 멀지도 않은
并不遥远的
기억 속 그때 우리
记忆里 那时 我们
우리가 만났던 그 시월은 어느새
我们曾相遇的那个十月 不知不觉
서로의 맘 속 눈물로
在彼此的心里 泪水
흐른다
流淌
흐른다 흐른다 흐른다
流淌 流淌 流淌
시리는 가을 밤이 오면
若萧瑟的秋夜来临
그리운 너와 나의 그 시월에
便怀念你我的那个十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