陷阱 - P'Sound & Hoo'Slum & Taesin
머릿속에서는 살려달라는
비명이 들려와
그래서 내 속을 뜯고
물어봤지 누구니 범인이
너도 모른다면 어쩔 수 없겠지
지금 내 머리는 뒤집어졌고
내 육신은 반 토막 났어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 날았어
하늘을 봤더니 먹구름이
나를 바라보면서 더 비웃었지
가녀린 목을 더 조여 환산하기에는
너무나 높은 가치
지상은 절대 밟지 마
거기 내 자리라는 건 없으니까
뿌리째 뽑혀져 버려진 희망
완전히 억지로 주는 거 티 나
방금 썩은 정신을 다 도려냈지
이제 남은 것은 더 큰 외침
언제나 많은 것을 바라던 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설치한 덫
네가 원하는 거 전부
다 차려줄 테니까
여기 와서 가저 가
이곳에 발을 들인다는
건 단 맛에 취해
썩어버린 독사과를
한 입에 삼키는 것
단 맛에 취해서 모두
다 삼켜버리는 개병신
너와 나 똑같아 우리의
위치는 꽉 막힌 병실
정신병 걸린 놈들의
위험한 탈출기
그 누가 봐도 위험해 허나 재밌지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어렴풋이 떠올라
내가 바라본 그 세상이
거짓에 물들기 시작했을
때인가 매일 밤
건강하지도 못한
불완전한 머리로
잔병치레 하는기분만 냈어
술이 나를 삼킨동안 중심만 잃고
믿습니까 힘든 시간 의지
할 데가 필요했지 난
그마저 배부를
땐 외면한채 생각했어
내 말에 대답해
왠만해선 쉽게
포기했던 일들인데
길게 끌고왔던
내가 왜 대견해
송두리째 걸지못한 시간이기에
창피해 솔직히
내가 봐도 꼴깝인게
아니 왜 난 한탄만했었지
이건 힙합인데
들어봐 스스로 쓴 가면
들어간 감옥살이에
더 평범해질까봐
내 자신을 감춘 미래
씹어부순 단어들이
만들어 온 기회가
왔으니 이젠 다 됐어 실패따위
정신병걸린 놈들의
위험한 탈출 계획
그 누가봐도 위험해
허나 재밌지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
비명 질러
미쳤다지 뭐
신경쇠약인건가
다시 소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