走了 - Peacock
오늘 아침 해보다 더 일찍 잠을 깨
늘 나를 괴롭히던 알람 소리만
하염없이 기다리네
니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또 읽다
언제 잠들었는지 알 순 없지만
밤이 벌써 지나겠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늘은 나 완벽해야돼
뭐라고 말을할까 어떻게 말할까
솔직하게 말할까 운명이라 우겨볼까
갑니다 갑니다
오늘은 꼭 내 얘기를 들어줘
갑니다 갑니다
오늘은 내 마음을 좀 받아줘
오늘따라 유난히도 예쁘게 웃네
늘 나를 괴롭히던 너의 웃음에
나는 다시 멍해지네
어떡할까 우물쭈물 하는 날 보며
얼굴 빨개졌다고 열이 있냐고
내 이마에 손을 대네
혹시 너도 알고 있니
혹시 나와 같은 맘일까
뭐라고 말을 할까 어떻게 말할까
분위기를 잡을까 운명이라 우겨볼까
갑니다 갑니다
오늘은 꼭 내 얘기를 들어줘
갑니다 갑니다
오늘은 내 마음을 좀 받아줘
알잖아 너를 좋아하는걸
아무리 찾아봐도 나만한 사람은 없어
갑니다 갑니다
오늘은 내 마음을 꼭 받아줘
옵니다 옵니다
그대 사랑이 내게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