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ype光化门歌词-查字典简谱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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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门

作者:
p-type
风格:
歌词
上传时间:
2016-12-31

  光化门 - P-Type&泰万

  내가 나이 먹을 때마다

  날 찾아온 겨울

  매일 밤 흥겨울 줄 알았던

  나의 이십 대는

  좆도 역겨울 정도로 가난했고

  존내 다사다난 했고.

  뭐 다들 비슷할걸?

  다 담아 내 거로 만들고 싶던

  겨울 밤 종로 도로의

  불빛 따라 걸어

  더러운 손가락에다 감정 넣어

  매퀘한 밤공기를 노트에

  담곤 길들이듯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지칠 땐 눈을 감던 길

  씨팔, 백만 년 갈

  시라고 믿게 한 건

  내 만년필에 붙은

  세르반테스의 망령

  눈 내린 광화문에 묻네

  내 눈매는 그때 어땠었냐고 묻네

  "비겁하겐 안 살아" 다짐했던 곳

  그때 내게 래퍼는 곧

  젊음의 통곡들을 모아 뱉는 speaker

  "삐꺽삐꺽" 기껏 10년 쓰고 변한

  난 고장 난 speaker.

  I lost my way

  I lost my way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I lost my way

  I lost my way

  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is.

  The System

  더 이상 광화문엔 달달한

  연가 따윈 어울리지 않아

  허무한 묵념과 험한

  명령과 위험한 생각뿐

  수많은 바쁜 사람들

  도박꾼처럼 행복과 바꾼 행복들

  또 가끔 책을 읽다

  "자살"과 "살자"가 뒤집혀

  꽁지뼈에 불 지펴놓은 듯

  불안하고 역겹지

  거리는 역겨움과 항상 엮였지

  드라마는 역경과 고난

  부분만 사실적이야

  계급장 높은 아군은 사실 적이야

  대극장 돌계단에 앉아 바라본 건

  제일 쎈 나라 공관

  21세기 봉건제 포식자의 공간

  내 미제 잠바 주머니에는

  담배 가루 붙은 지폐 몇 장과

  노트엔 눌어붙은

  시궁창을 위한 찬가

  끊었던 술잔과 다시 마주한 밤,

  씨팔. 이것도 팔자인가.

  I lost my way

  I lost my way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I lost my way

  I lost my way

  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is.

  The System

  투박한 일상과 온종일 싸운

  뒤에 느낄 거야,

  내일도 널 욕보일 삶

  현실에 대한 답 중

  선택은 착각쯤 되나?

  일상과 이상과 세상 사이엔 늘

  못 갖춘 수많은 자격들.

  너도 뭐 차차 겪을 거야

  오늘 자 기억들,

  곁들인 건 소주 한 잔의

  반가운 해방감

  나의 밤관 상관없다

  방관한 타인의 삶

  반강제로 수긍한 이 시스템

  시스템 위에 시스템이 낳은 시스템

  권력이 거리에 미메시스된

  피라밋 같은 건물들

  그 속에서 곧 물들거나 늙을

  어린아이였던 속물들

  귀찮아도 눈을 떠, 삐걱대면서 버텨

  과연 이러는 게 똑똑한가?

  하루는 비참하고 다른 하루는 비겁해

  오늘 난 옛날의 나에게 떳떳한가?

  I lost my way

  I lost my way

  길에 날 맡긴 채 걷고 있던 밤

  I lost my way

  I lost my way

  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all that I know is.

  Th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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