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像圣诞老人一样

作者:
namju
风格:
歌词
上传时间:
2016-12-30

  像圣诞老人一样 - Namju&金振彪

  作词 : 金振彪

  作曲 : 원영헌&동네형

  어색한 차 안 내 옆엔

  어제 마신 술이

  덜 깬듯한 표정을 하고

  너의 어깨는 나를 등져

  마치 우리 사이 커텐을 친듯

  없는 듯 단 1초도 못 있겠다는 듯

  괜찮았지 어저껜 허나 모두 헛된

  행복할 순 없지 이렇겐

  그렇다면 우리 헤어질 수밖에

  매번 왜 이럴까 시간만 아깝게

  우리 처음

  맨 처음으로 한번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조금 다를까

  이번에도 진짜라 착각해

  잔뜩 꼬여버린 이어폰 줄 같애

  매번 처음에는 다 달랐던 얘기가

  왜 다 이렇게 끝은 다 똑같을까

  기억나요 난 눈 오던 그날

  빨간 양말을 걸고

  애써 잠을 참았었죠

  단 한 번만 볼 수 있을까

  이불 속에서

  하염없이 숫자를 세었죠

  나는 믿고 싶지만

  정말 없는 건가요

  그때처럼

  기다리는 나만 혼자 바보가 되나요

  그때처럼

  없는 걸 알면서도 바래야만 하나요

  그때처럼

  내게 말 좀 해줘요 없는 건가요

  우린 아무 말 없이

  바깥만 바라봤지

  너도 마지막인 것을 아는듯이

  긴장감 도는 침묵 위에

  오직 깜빡이 소리

  우리 둘 다 이쯤이

  끝이란 걸 아는데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해

  근데 이럴 땐 꼭

  행복했던 추억들이 떠올라

  자꾸 마음 약해지게

  우리 처음 만났던 그 카페

  사랑스러웠던 너가 바로 앞에

  너를 보는 순간 딱 느낌이 뭔가 팍

  어쩜 이런 애가 있을까

  그랬던게 결국에는 이거 밖에

  마치 산산이 조각난 레고 같애

  제발 돌아보지마 되돌아가지마

  분명 다시 돌아올 테니까

  기억해요 난 눈 오던 그날

  누가 빨간 양말에

  선물을 넣는지 봤죠

  그래도 난 믿고 싶었죠

  이불 속에서 눈을 감고

  모른체 했었죠

  뭔가 쓸쓸한 니 집 앞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지

  생각할 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너가 잘가

  내가 닳고 닳았어도

  나도 너무 힘든 걸 알까

  차 문이 철컥 덤덤한 척

  뭐 익숙한 척

  별로 안 아픈 척

  그저 멀쩡한 척

  마치 한 번도

  널 사랑한 적 없었던 척

  달콤하게도 속삭였었죠

  매번 하는 사랑이

  마치 영원할 것처럼

  아니란 걸 난 알면서도

  믿고 싶을 뿐

  그저 믿고 싶을 뿐 산타처럼

  나는 믿고 싶지만 정말 없는 건가요

  그때처럼

  기다리는 나만 혼자 바보가 되나요

  그때처럼

  없는 걸 알면서도 바래야만 하나요

  그때처럼

  내게 말 좀 해줘요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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