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Goodbye - Noblesse
作词 : Noblesse
作曲 : Noblesse
모르겠어 잡히지 않는데
그냥 껍데기만 잡고 있어
어쩌면 오래 전에 끝났을지 몰라
억지로 잡고 있던 손이
이젠 따뜻하지가 않아
아무리 안아 봐도 뜨겁지가 않아
눈을 뜨기 싫어 아침이 오면
어젯밤 결정했던 일을
시작해야 돼
오늘 따라 무거운 내 몸도 아나 봐
이별하기 좋은 날이라는 걸
니가 좋아했던
짧은 머리로 자르고
가장 행복했던 때 입었던
옷도 입었어
생각이 참 많았던 밤이라
잠을 설쳐서 얼굴이 좀
엉망인 건 이해해
사랑했던 날만 기억해 우리
행복했던 날만 기억해 우리
sweet goodbye sweet goodbye
sweet goodbye
참았던 눈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흘러내려도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만
그저 바라보다가
웃으며 보내줄게
추억만 가져갈게
오늘 참 예쁘다
그 옷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너만 쳐다보는 것 같아
하긴 나도 그랬지
널 처음 봤을 때
시간이 멈춘 듯했지
오늘은 좀 걷고 싶어
우리 둘이서 이렇게
걸어본 게 얼마만이야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이유로
차갑게 식어 버린 내 맘을 숨겼지
이렇게 쉽게 변해 버릴 줄 몰랐어
내가 모르던 내 모습에
나도 놀랐어
입만 살아서 질질 끌어왔지
너를 보내는 건 싫었었나 봐
더러운 내 사랑이
더 이상은 보기 역겨워
나 같은 놈 때문에
니가 힘들었다니
이 놈의 혀를 그냥 잘라 버리든가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
사랑했던 날만 기억해 우리
행복했던 날만 기억해 우리
sweet goodbye sweet goodbye
sweet goodbye
참았던 눈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흘러내려도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만
그저 바라보다가
웃으며 보내줄게
추억만 가져갈게
후회할 거란 건 잘 알지만
다신 못 볼 걸 알지만
오늘 하지 않으면
니가 불행하잖아
나만 행복하자고
이러면 안 되잖아
끝까지 이기적인 나
걸레 같은 나
내일 또 볼 것처럼 인사를 하고
니 입술을 훔쳐 달콤한 이별
이것이 내가 원한 마지막 순간
죽일 듯이 나를 미워하면 좋겠어
그래야 나 같은 놈 빨리 잊고 살지
예쁘고 착한 니가 뭐가 아쉬워
나만 이대로 사라지면
넌 행복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