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 - 李秀英
지금 내앞에 꽃을 든채로
내눈을 바라보네요
내게 주려고 고민했었을
그대의 표정이 떠올라
알아 말하기 힘들거란걸
사랑이 다해서
어쩔수 없다는 것도
그래 눈물 많은
나를 한껏 안아줄수
없다는 사실도
이제는 익숙해야지
멀리멀리 나를 떠나멀리서
니맘이 편안해 질거라면
지금 내손에든 이 꽃잎들이
시들어 지기 전에 멀리가
항상 너에게 받고 싶었던
이 꽃을 이제야 가졌어
좋아 이걸로 행복하잖아
더는 무엇도
너에게 바라지 않아
우리 사랑했던
날을 기억할수있게
아름다운 추억은
남기고 떠나가니까
멀리멀리 나를 떠나 멀리서
니맘이 편안해 질거라면
지금 내 손에든 이 꽃잎들이
시들어 지기 전에 멀리가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를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더욱더 외로워져
이렇게 안으면
나는 너무 슬퍼져
안녕안녕 멀리 가는 그대여
다시 뒤를 돌아 날 봐줘
서두르지 말아
붙잡지 않을게
부디 행복하기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