异端分子 - J;Key
词:제이키
曲:제이키
编曲:제이키
난 절대로 잊지 못해
따가운 그들의 눈빛
다르단 건 핑계일 뿐이고
틀린 것이라며
둥지 밖으로 밀어내 늘
눈치만 보기 바빠
문신보다 안 지워지는 주홍 글씨를
처음 새긴 건 중1 겨울방학에
한 달 반 동안 뉴질랜드에 살았네
그 유학원 사장님이 내게 말하길
꼬리 달린 카고 바지와 무척이나 긴
내 헤어스타일 때문에
내가 하는 모든게
그냥 싹 다 맘에 안 드신대
집에 돌아오고 난 뒤
푸념을 늘어놨지만
왜 그런 소릴 듣고
다니냐고 더 혼났지
Yeah I know 그들이
말하는 규칙과 법
그 틀에 맞지 않다고
뭘 해도 다 틀리다고
그들이 던져댄 훈계는
날이 선 조약돌
피멍자국으로 남았지
오랜 시간 동안
나의 머리 속엔 아직 가득하지
그들이 뱉은 한마디가
내 맘에 아직까지 박혀있네
무엇보다 날카로운 가시가
쉽게 빠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혹여 또 찔릴까 봐
눈치만 보기 바빠
제대로 된 반항이
하고팠네 중학교 2학년때
가족도 가까이 하지
않는 과자에 손 대
꽤 많이 걸렸지 학교와 집에서
대단한 것도 아니었지
친구들 사이에선
난리법석 했던 중딩의 딱지를 떼고
어찌하다 보니 내
친구들과 꽤 다른 노선에
올라타 it was christian school
내 생에 처음으로
마주했던 holy bible but
두 번째 주홍 글씨가 내 가슴에
신성한 그들이 보기엔
마치 악마 숭밸
하는 이단아로 내가 살아 온 동네의
문화를 그들만의 잣대 하나로
시비 걸기 바빴지
나와는 가깝지 않은
방식의 삶을 내게 강요해 착한 짓
을 한다 해도 가식으로만
보던 그들은
내게 졸업장과 함께
피해의식을 안겨 줬지
그때 내 위에 선배가 내게 내뱉은
얘기네 니 새낀 애초에
답이라곤 절대 없는 악마새끼래
쌍욕을 한 바가지
뱉고선 주일이 되면
예수님을 닮겠다며 손을 올려
찬양에 눈물 흘리던
새끼들 중에 몇 명은
날 이간질하던 놈 년들
기도를 읊어대는
입을 찢고 싶었어 늘
그래 인간은 불완전한 걸 알아
그 속에서 날 또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던
상아쌤의 말이 기억나지
나에게 상처를 준 걔네도 인간이니
어쨌든 간신히 난 졸업하게 됐지만
아직까지도 난 그들을 두려워해
누군 얘기 하겠지 he's in underdogma
지랄 마 돌 던진 새낀
절대 이 기분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