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Center - Jerry.K&Oohyo
词:제리케이(Jerry. K)
曲:Humbert&제리케이(Jerry. K)
编曲:Humbert
매일 아침 투구를 쓰듯 쓰는 헤드셋
모니터 옆에 둔 작은 거울을 보며 맹세
오늘은 기 죽지 말자
누가 욱하게 해도 초보처럼 굴지 말자
졸업 하고 나서
누구도 별거 없는 여성일
뿐인 니 허전한 이력서
거들떠도 안 볼 때 받아준 콜센터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해야지 고생도
너네 엄마 땐 아마 너 같은 애들은
기숙사에 살며 공장에 다녔었대
그래도 이제는 그때만큼
신체적인 괴로움 때매
고생 안 해도 되니까 제자리에 앉아서
말만 하면 되는 걸 뭐
먼지 안 먹어도 월급도
꼭 꼭 통장에 꽂히니까
넌 니가 열심히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었어
근데 쉽지 않더라고
하루 종일 웃어야 하는 건
눈물이 많았던 너 별로 안 울게 됐고
표정이 많았던 너 그걸 다 까먹게 됐어
우리 기분은 아무도 묻질 않아
무시 당하는 건 그저
내 목소리만 들리기 때문일까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너에게도 있지 트라우마가
넌 자꾸 그때 그 상황 속으로 돌아가
'아무 이유도 없이 욕을 먹었던 건
그냥 내가 못난 사람이기 때문일 거야'
눈물인지 두통인지 흐릿하게 보이는
통화연결 버튼에 손가락을 얹고
분명히 뭔가 열이 받아서
이곳에 전활 건 사람의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 머나먼 길을
최단시간에 달려 내야 해
진짜 문제가 뭔질 꼭 밝혀 내야 하고
그걸 풀 열쇠가 뭔지 밝혀 내야 해
억지도 참고 넘기도록 날 단련해야 해
사랑하지 않는 고객님께 사랑한다 말하고
미안하지 않은 분들께도 사과하면
수화기 너머의 사람은 속지
하지만 너 자신도 속이긴 어렵지
넌 한동안 못 감췄던 목소리의 떨림을
감추려 가슴 어딘가의 전원을 껐지
엄마들은 공장에서 기침을 했고
너흰 이유도 없이 자꾸만 침울해져
우리 기분은 아무도 묻질 않아
무시 당하는 건 그저 내
목소리만 들리기 때문일까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언제든지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니가 화를 내도 난 웃을 수 있어
잘못을 대신 사과하는 전문가
매를 대신 맞는 직업 같은 건가?
날 때린 사람들이 매겨놓은 만족도가
낮춰놓고 있어 나의 삶의 만족도
우리 목소리가 이 회사의
얼굴이자 이미지라지만
우린 여기 소속도 아니지
하지만 확실히 여기가 아니라도
특별히 더 살만하진 않을 거란 건 알어
어딜 가든 그냥 웃어야겠지
누가 됐든 그냥 웃어야겠지
언제든 전화해 웃어줄 수 있어
누구든 전화해 누구보다
밝게 웃어줄 수 있어
우리 기분은 아무도 묻질 않아
무시 당하는 건 그저 내
목소리만 들리기 때문일까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전화해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언제든지 난 웃을 수 있어
전화해 니가 화를 내도 난 웃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