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 金东律
난 아무도 아니죠
我什么都算不上吧
그대의 일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在你周围无数人里面
하나일 뿐이죠
只是一个普通的人而已吧
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偶尔在路上碰到
인사를 잘 하는 편안한 인상의
只是一个有礼貌 舒服的
한 남잘 뿐이죠
男人而已吧
어떤 날에는 농담도 건넸죠
某一天也会开玩笑吧
또 어느 날엔 차갑게 굴면서
某一天也会冷淡地看着
무심한 척도 했죠
装作无所谓的样子吧
하지만 그댄 늘 똑같은 눈인사와
但是 你总是用一样的眼神
늘 같은 만큼의 미소로
一样的微笑
내 곁을 바쁘게 스쳐갔죠
从我身边匆匆而过
알 턱이 없겠죠
你不知道吧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我是这样地
설레어하는걸 애태워하는걸
心动着 焦急着
그러던 어느 날 한 술자리에서
某一天 在一个酒桌上
오랜만인 내 친구와 함께 온
看到久违的朋友和她一起
그녀를 보았을 때
过来的时候
무너진 가슴이 한없이 나를 탓해도
即使倒坍的心不住地折磨我
그저 조금 놀란 척 웃으며
仍然装着有点吃惊的样子笑着
술잔을 기울일 뿐
喝酒
너무 세상이 좁아서 아무개보다는
世界实在是太小
조금 나은 친구의 친구란
是不太熟的朋友的朋友
이름을 얻게 됐지만
虽然知道了名字
차라리 아무도 아닐걸 그랬어
还不如什么都不知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