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Live) - 金东律
서둘러 올라선 밤기차에
말없이 무표정한 사람들
구석진 창가에 내 몸을 묻은 채
또 난 난 나는 떠난다
끝없이 덜컹이는 기차에
맥없이 흔들리는 사람들
풍경에 덧입혀진 지친 내 모습
또 난 난 나는 떠난다
떠나온 걸까 떠나가는 걸까
돌아갈 곳은 이미 내게 없는데
언제쯤 나는 머물 수 있을지
난 널 널 너를 그린다
그려 본다
(어디에로)
그린다 (어디야)
나는 널 널 널 그린다
(어디에로)
그리운다 (어디에로)
그리운다 (어디에로)
널 널 널
조금씩 멀어지는 도시와
이윽고 낯설어진 이정표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
또 난 난 나는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