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이거리
오늘도 걷고 있다
환하게 빛추는 저 가로등
환하게 빛춰주는 내 모습
이젠 그 불빛마저 싫어
나의 초로함이 들킬까바
걷는 거리가 참 기네요
그렇게 짧았었던 거리가
지나치는 커플들 미워요
잊겠다고 했던 약속때문에
혼자 걸을래요 미련없이
걸을수밖에 없던 이거리
둘이서 걸었던 이거리
눈물로 적셔지는 이거리
오늘도 조용한 이거리
오늘도 외로운 이거리
오늘도 변함없는 이거리
영원히 걸을수 없는 이거리
내가 걷고있는 거리가 참 기네요
옆으로 지나치는 커플들 참 미워요
그렇게서라도 걷고걸어 너 만나고 싶은 내맘을
잊으려고 애쓰는 내맘을
혼자 걸을래요 미련없이
걸을수밖에 없던 이거리
둘이서 걸었던 이거리
눈물로 적셔지는 이거리 .
눈물로 적셔지는 이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