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点半 - Grey Day
词: 정영아&백인경
曲: 현욱
编曲: 현욱
고개는 딱 2시 반 네 생각 떠오를 시간
두 눈에 찬 얼굴만 매 순간 바라봐
왜 우린 마음만큼 함께 하지 못했나
널 만났던 시간보다 더 오래 아파
아이처럼 남겨둔 건 좋았던 작은 기억
둘 사이 벽 그어 논 선 혼자선 의미 없어
이미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너
그 누구와 다시 해도 넌 그대론 걸
사랑해서 헤어졌기 보단
내 용기만큼 만났던 게 맞아
날 잃을 까봐 겁이 났던 나날
날 비추던 네 눈 속에 딱 멈춰 있어
괜찮은 척 덮어둔 건 지웠다 꺼낸 흔적
함께 보던 영화처럼 슬퍼서 아름다워
눈물보다 미소에 담고 싶은 너
네 입가로 웃어본다 참 그리워
혹시나 같은 맘일 까봐
매일 잠 못 들고 서성이는 이 시간
넌 스쳐가듯 깊숙이 스며들어와
온 세상 가득 채웠나 봐
이별해서 받은 상처보다
내 욕심이 더 후회 되는 나야
왜 지금만큼 그땐 못했을까
다 못 지킨 약속들만 붙잡고 있어
사랑해서 헤어졌기 보단
내 용기만큼 만났던 게 맞아
날 잃을 까봐 겁이 났던 나날
날 비추던 네 눈 속에 딱 멈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