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ange秋天的良才川歌词-查字典简谱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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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天的良才川

作者:
daily range
风格:
歌词
上传时间:
2016-12-23

  秋天的良才川 - Daily Range

  가을 옷 갈아입은 이 길은

  오랜 기억 머금은 수채화

  우리 중학교 건너편

  이젠 이름도 바뀌어진

  너의 옛 그 동네

  나란히 쪼그려 앉던 냇가

  티없이 장난치던 돌다리

  더듬거리면 만져질 듯이

  스물 두 살의 우리 눈에 선해

  안녕 잘 지내고 있니

  게으른 난 여전히 그 시절에 살아

  볼멘 혼잣말도 하고

  피식 웃기도 하며

  바보마냥 이렇게 말야

  지금 넌 어디를 걷니

  내 더딘 걸음 여태 이 길 위를 맴돌아

  행여 닳아 없어질까

  그마저도 거두고

  이 계절 한 켠에 초라히 걸터앉아

  추억만 내쉬는 까만 밤

  너는 먼저 어른이 되었고

  늦되이 세상을 배웠던 난

  나이만 먹은 소년인 채로

  서글픈 옛 추억 잎 줍고 있지

  안녕 별 일 없는 거니

  비겁한 난 여전히 그 시절에 숨어

  몇 줄 하찮은 글귀에

  감히 너를 담으며

  그냥 저냥 이렇게 지내

  넌 지금 행복한 거 맞지

  네 모진 걸음 날 여기 두고 가버렸지만

  아주 아주 늙은 뒤에

  우리 혹시 스치면

  거짓말로라도 내게 말해주겠니

  나처럼 그리워했다고

  참 많이 보고 싶었다고

  날 제일 사랑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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